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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3월3주차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 결과 [리얼미터]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차기 대선을 치를 경우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소폭 감소한 53.9%를 기록한 여론조사가 24일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소폭 내리면서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일주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9~2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3주차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을 밝힌 응답자는 전주 대비 1.6%포인트(p) 하락한 53.9%로 나타났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응답자는 같은 기간 0.4%p 오른 40.4%로 집계뙜다.
두 의견의 격차는 13.5%p로, 4주째 오차범위(±2.5%p) 밖에서 정권 교체 여론이 앞서고 있다.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5.7%다.
함께 실시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0.7%p 내린 43.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0%p 상승한 40.0%다. 양당 간 격차는 3.6%p 로, 일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양당 지지율은 지난 1월3주차 조사 당시 국민의힘 46.5%, 민주당 39.0%으로 벌어진 이후 빠르게 좁혀지며 오차범위 안팎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은 1.0%p 오른 4.3%, 개혁신당은 0.2%p 내린 1.3%를 각각 기록했다. 진보당은 0.1%p 오른 0.8%다. 무당층은 0.2%p 줄어든 8.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