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담배소송 지지 100만 서명 운동 전개

3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SNS서 ‘담소운동(담배소송 소문내기 운동)’ 병행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소송을 지지하는 ‘범국민 지지서명 운동’을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100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추진됐다.

전 국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참여 가능한 이번 지지서명 운동은 공단 운영 누리집, 모바일 앱, 건강보험 고지서 후면, 공단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SNS에서 제공된 QR코드를 활용해 지지서명을 완료한 후, 본인의 SNS에 인증 게시물을 올리고, 3명 이상에게 공유하거나 댓글로 지인을 태그하면 된다.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흡연과 폐암 사이의 인과관계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명백한 것으로, 담배소송은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법적 대응”이라며 “범국민적 지지를 통해 담배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건보공단은 2014년 4월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약 53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오는 5월 22일 12차 변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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