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덕수 탄핵 기각에 “尹 대통령 직무 복귀 예측”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방청을 마친 뒤 대심판정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덕흠, 김미애, 나경원, 강승규 의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복귀를 주장했다.

24일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헌재의 판단에 대해 “만시지탄. 늦어도 너무 늦었다”며 “한덕수 총리의 직무 복귀는 국가원수급 외교를 복원하고 대외신인도와 관세통상 전쟁에 시급히 대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한 권한대행 탄핵에 대한 기각 5, 각하 2, 인용 1로 기각했다.

이어 나 의원은 한 총리가 “즉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 간 통화부터 추진해 관세 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외교통상 공백 해소의 골든타임”고 강조했다.

특히 외교안보·경제통상·치안·재난대응 등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복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하루라도 빨리 (윤 대통령)선고일을 지정하고, 헌법과 법률, 법률가적 양심에 따라 각하, 기각 결정을 내려야한다”며 “오늘 헌재결정을 보면서 조심스레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예측해본다. 헌재는 더 이상 정치적 판단에 연연치 말고 즉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 의원은 “9전9패 탄핵테러 실패 성적표, 그동안의 국정공백, 국가적 손실 책임, 모두 직권남용죄 처벌감”이라며 “트럼프 취임, 중국의 추격 등 대내외적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도 정략적 탄핵을 남발하며 ‘국익 자해극’을 벌인 이재명 민주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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