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 대금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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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로이터]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트코인이 24일 8만5000달러대를 횡보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 대비 5%대 반등하며 시가총액 상위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13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59% 오른 8만535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가상자산 컨퍼런스 이후 8만3000달러까지 떨어진 뒤 소폭 회복했다.
오는 28일 발표되는 미국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이 주목된다. 근원 PCE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금리인하 속도와 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상자산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29% 상승한 1994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올 들어 40%대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일주일 전 대비 5.9% 오르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자산 비축 대상으로 언급한 5개 가상자산 중 오름세는 가장 크다.
이더리움 선물 시장 ‘미결제약정(OI)’ 대금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은 지난 3월 21일 기준 직전 2주에 걸쳐 15% 증가했다. 선물 시장에서 매수 혹은 매도 포지션으로 남아있는 이더리움은 1023개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은 파생상품 거래 내 매수 혹은 매도 포지션이 유지된 상태로 거래가 남았음을 의미한다.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인식된다. 다만 대금 증가가 곧 긍정적 전망만으로 해석되진 않는다.
리플(XRP)은 2.05% 오른 2.42달러, 솔라나는 2.28% 상승한 131.59달러, 카르다노(ADA)는 0.16% 반등한 0.7054달러를 나타냈다.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27을 기록하며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0부터 100 사이를 나타내는데 25 아래면 가장 투자심리가 악화한 ‘극도의 공포’ 단계로 풀이된다. 지난 21일부터 극도의 공포 단계는 벗어난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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