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동성애자, 자랑스러워”…하이브 걸그룹 멤버 ‘커밍 아웃’

걸그룹 캣츠아이 멤버 라라.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 멤버 라라가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고백했다.

라라는 24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자신이 8세 무렵부터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라라는 “사실 커밍아웃이라는 게 무서울 수도 있다”며 “게다가 나는 유생인종이라 벽이 있어 두렵기도 했지만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가족에게 먼저 커밍아웃을 했다는 그는 “지금 내 인생의 사람들, 그리고 팬들이 나를 지지해주는 게 감사하다”며 “성 정체성은 나의 일부다. 나는 이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좋다”고 덧붙였다.

라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 출연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때 너무 무서웠다. 사람들이 날 받아줄까 걱정됐고, 내 기회가 다 날아갈까 봐 너무 겁났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팬들을 향해 “너희가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고, 사랑을 주고, 응원을 가득 해줘서 덕분에 나 자신을 더 당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고맙고, 사랑한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인도계 미국인인 라라는 캣츠아이의 메인 보컬로,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레코드가 공동 제작한 글로벌 그룹이다. 2023년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됐다.

라라를 비롯해 다니엘라, 마농, 메건, 소피아, 윤채 등 6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6월 정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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