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호의 흔들림도 없다” 대교협 회장 “의대생 복귀 절반은 넘어야 한다” [세상&]

대학 측, ‘의대 교육 정상화 복귀율’ 첫 언급
“미복귀시 학칙 엄정하게 적용할 것” 강조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이 ‘3월 말 복귀’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교육 정상화’ 복귀 기준을 절반이라고 언급했다. 양 회장은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도 맡고 있다. 사진은 양오봉 대교협 회장(가운데).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이 ‘3월 말 복귀’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교육 정상화’ 복귀 기준을 절반이라고 언급했다. 양 회장은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도 맡고 있다.

양 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교육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한 의대생들의 복귀 규모는 어느 정도라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통상적으로 과반은 넘어야 한다”며 “국민의 눈높이도 있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과반은 넘어야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양 회장은 최근 복귀자 등록을 마감한 고려대와 연세대에 대해선 “고대와 연대 같은 경우 (복귀율이) 50% 이상 돼 아마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판단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며 “저는 원래 55~60% 정도 돌아오지 않겠냐 생각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의대교육 선진화에 대폭 지원하고 (모집인원) 3058명 이야기를 하고, 추계위원회도 2027년에 따르겠다고 했기 때문에 의대생들이 요구한 건 사실 다 들어준 셈”이라며 “교육은 대학, 의대에 맡기고 학생은 공부에 집중하는 게 각자의 본분”이라고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까지 40개 의대가 원칙대로 학칙을 적용한다는 걸 여러번 확인했다”며 “특히 거점국립대는 지난 금요일(21일) 회의를 해서 확고하게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31일 정도에 의총협 회의를 다시 해서 추후 진행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며 “대학마다 학칙이 다르지만 원칙대로 함께 대응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추호의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도 공감은 하는데 여러 튀는 행동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결국 의대라는 게 교수 중심인데 교수님들이 의대생들의 가장 큰 후견인이기 때문에 믿고 돌아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다른 선배들, 의협(대한의사협회)에 있는 분들보다 의대 교수들을 믿고 두려움을 떨쳐달라”며 “교수들도 학생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