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완화 기대에 비트코인 8만7000달러…솔라나 7%대 강세 [투자360]

상호 관세 축소 가능성 영향 풀이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미국 상호 관세 완화 기대감이 퍼지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반등하고 있다.

2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3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57% 오른 8만765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자정 무렵에는 8만863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8일 이후 16일만에 8만8000달러대를 기록했다.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솔라나는 7.15% 상승한 140.8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4.67% 오른 2082달러, 리플(XRP)은 1.78% 오른 2.45달러, 카르다노(ADA)는 3.91% 오른 0.7322달러를 기록했다.

반등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광범위한 관세정책을 시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한 주요 경제매체는 전날 고위 행정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내달 2일 발표할 상호관세 범위를 좁히고 있으며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는 당일 발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는 “일부 국가가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두 매체는 모두 “상황은 유동적이며,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31을 기록하며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0부터 100 사이를 나타내는데 25 아래면 가장 투자심리가 악화한 ‘극도의 공포’ 단계로 풀이된다. 지난 21일부터 극도의 공포 단계는 벗어난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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