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 연금특위 3040 세대 의원 전면 배치할 것”

국민연금법 개정안 표결 반대 청년 의원 주장 적극 수용
“미래 세대 불안·우려 불식할 합리적 방안 도출 기대”


권성동(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주소현·김해솔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 시 30대와 40대 국회의원들을 전면배치하겠다”고 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주말 여야의 3040 세대 국회의원들이 향후 구성될 연금개혁 논의 과정에서 3040 세대 의원이 절반 이상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이러한 요청을 적극 수용한다”고 말했다.

앞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로 인상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 표결을 한 국민의힘 김재섭·우재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소영·장철민·전용기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천하람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 나은 국민연금’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연금특위에 30대, 40대 의원을 절반 이상으로 구성하고 인원을 13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인구 구조 변화와 경제 여건에 따라 연금 보험료율과 수급액을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국민연금·기초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관계를 조화롭게 설정하는 구조개혁은 특위 몫으로 남겨두게 됐다”며 “18년만의 연금개혁은 절반의 성과만 거둔 채 미완으로 일단락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도 이에 적극 호응해 민주당 내 3040 의원들이 연금 특위에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길 바란다”며 “향후 특위에서 3040 세대 의원들이 우리 청년 세대들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합리적 방안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도 “그 어느 때보다 연금개혁에 대한 미래세대의 관심이 많은 지금이 미완의 연금개혁을 완성할 골든타임”이라며 “지난 21대 국회 연금특위처럼 청년 목소리가 사실상 배제된 인적 구성은 지양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연금특위 위원 13명 중 80년대생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유일했고, 민간자문위원과 공론화위원 그 어디에도 30대는커녕 80년대생 위원조차 전무했다”며 “22대 국회 연금특위 구성은 청년과 미래세대 주장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2030 세대가 최소한 반수 이상으로 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특위 위원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절반 이상 2030 세대로 보임할 계획”이라며 “이날 중으로 협의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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