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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사진)는 서울 암사동 유적 발견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탐방로를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구는 암사동 유적지 내 울퉁불퉁한 기존의 흙길을 정비해 1900m 길이의 탐방로를 새롭게 만들었다.
탐방로 조성에 맞춰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 특별전과 선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암사동선사유적 박물관의 ‘선사예술가’ 특별전은 후기 구석기 시대 유럽의 동굴벽화와 여인상, 동물 조각상부터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 예술품까지 인류 예술사를 망라한 전시로, 오는 6월 22일까지 운영된다.
‘선사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주말마다 운영된다. 4월 1~2주 차에는 ‘선사 사냥꾼 학교’와 ‘신석기 장신구 공방’이, 3~4주 차에는 ‘고고학 꿈나무 발굴단’과 ‘신석기 아뜰리에’가 진행된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 암사동 유적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결제를 통해 예약이 확정된다.
또한, 구는 평일에도 ‘선사체험 키트존’을 운영하며 현장 관람객들이 무인 자판기로 상품을 구매 후 자율적으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체험 키트는 선사시대의 다양한 유물들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옥장신구 키링, 빗살무늬토기시문 방향제, 구리검 만들기, 발레아레스 투석구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선영 문화예술과장은 “올봄, 새롭게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암사동 유적을 거닐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관람객들이 선사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 암사동 유적은 약 6,000년 전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 유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선사시대 유적지 중 하나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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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조성된 암사동 유적 탐방로. [강동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