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초·중등 전환기 ‘외대쌤’ 영어 프로그램 개발 착수

한국외대와 협력해 여름방학부터 프로그램 시작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초·중등 전환기 영어 교육 강화를 위한 ‘외대쌤 영어브릿지’ 프로그램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외대쌤 영어브릿지’는 중학교 입학을 앞둔 초등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 교육 연구진이 교안을 개발하고 외대생을 ‘외대쌤’으로 선발해 운영하는 동대문구형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 5일 한국외대와 초·중등 전환기 영어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선발된 외대쌤은 교육 목표, 교수법, 교재 활용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한국외대 연구진이 수업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표준화된 전문 교육이 가능하도록 컨설팅을 한다.

구는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자 ‘학부모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약 231명의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그 결과는 프로그램 기획 초기 단계부터 적극 반영되고 있다.

동대문구-한국외대 업무 협약식. [동대문구 제공]


관내 초등학교 교사들의 자문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성취 수준을 점검하고, 현직 중학교 교사들과 논의하여 전환기 영어 학습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그에 맞는 교육 목표도 설정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학생들이 외대쌤 영어브릿지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자연스럽게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오는 8월 초등학교 여름방학에 맞춰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교안 개발, 외대쌤 모집 및 연수 등을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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