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최다승 잭 니클러스..준우승도 19회로 최다

아내와 함께 파3 컨테스트에 참가한 ‘황금곰’ 잭 니클러스. [사진=마스터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황금곰’ 잭 니클러스(미국)는 지난 2016년 작고한 아놀드 파머와 함께 PGA투어 번영의 발판을 마련한 인물이다. 컬러 TV의 도입과 함께 파머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프로 스포츠의 천국인 미국에서 PGA투어를 인기 스포츠의 반석에 올려놓았다.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는 니클러스는 현역 시절 4대 메이저 대회에서 18승을 거두는 등 PGA 통산 73승을 거뒀다. 메이저 최다승 기록은 오늘날에 비해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60~80년대에 작성한 기록이라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지난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메이저 통산 15승째를 거뒀으나 이미 그의 나이는 오십을 바라본다.

니클러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준우승을 거둔 선수이기도 하다. 무려 19차례나 준우승을 거뒀다. 니클러스는 누구보다 메이저 대회의 가치를 알아본 선수였다. 좁은 페어에이에 빠른 그린 등 선수들의 기량을 극한까지 시험하는 코스 세팅이 특징인 메이저 대회는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무대라는 인식이 컸다. 프로 첫 승을 1962년 US오픈에서 거둔 니클러스는 메이저 대회에 164회나 출전했는데 이 역시 최다 출전 기록이다.

4월 둘째 주면 마스터스 위크(Masters Week)가 시작된다. 1940년 생인 니클러스는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도 6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보유중이다. 니클러스는 1986년 46세의 나이로 마스터스에서 6번째 우승을 거뒀는데 메이저 최고령 우승 기록이다. 49세의 우즈가 5승으로 니클러스의 최다승 기록을 추격중이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다.

니클러스는 마스터스에서도 4번이나 준우승을 거뒀는데 이 역시 최다 준우승 기록이다. 벤 호건, 톰 와이스코프도 네 차례 준우승을 거뒀는데 그린 재킷을 차지하지 못한 선수는 와이스코프 뿐이다. 호건은 마스터스에 25차례 출전해 두 번 우승했다.

1975년 마스터스에서 와이스코프는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으나 니클러스에게 역전우승을 당했다. 당시 니클러스는 16번 홀에서 12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 차 역전우승을 거뒀다. 와이스코프는 1972년 마스터스에서도 니클러스에 이어 준우승을 거둔 아픈 기억이 있다. 와이스코프가 마스터스에서 유일하게 우승한 건 1977년 개막 이벤트인 파3 컨테스트에서 거둔 우승이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