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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생과방. [국가유산진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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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생과방 행사에서 맛볼 수 있는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 [국가유산청] |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고궁에서 나인들의 정성 어린 시중을 받으며 왕실의 별식을 음미하는 시간만큼 달콤한 나들이가 있을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내달 16일부터 6월 23일까지 연다.
경복궁 생과방 행사는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생과방에서 궁중다과와 약차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다과 세트와 궁중약차를 맛보며 고즈넉한 경복궁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다과는 주악·다식·사과정과 등으로 구성된 ‘주악 세트’와 곶감오림·약과·금귤정과 등이 어우러진 ‘곶감오림 세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상반기 행사에서는 다과 구성에 말린 곶감을 꽃잎 모양으로 오려내고 잣으로 꽃술을 장식한 음식인 곶감오림과 궁중연회상에 올렸던 다과 중 하나인 오미자과편이 추가됐다. 궁중약차로는 ‘감길다(甘吉茶)’를 새롭게 선보인다.
참가자 모집은 추첨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응모 및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응모는 한 계정(ID)당 한 번만 가능하고, 당첨 시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내달 1일 오후 2시까지다. 당첨자는 내달 3일 오후 5시에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발표된다. 내달 9일 오후 2시부터는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한해 선착순 전화 예매(☎1588-7890)도 가능하다. 올해는 행사를 더 자주 운영해 지난해 대비 운영 횟수가 16회, 참가 인원이 2336명 늘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