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모자의료센터 9억원 지원…24시간 대응 체제 구축

응급분만·고위험 신생아 치료 체계 강화
인제대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1주년


부산시청 전경.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부산시는 올해부터 응급분만과 고위험 신생아 치료에 24시간 대응 가능한 모자의료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비 9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고위험 산모·신생아가 중증도에 따라 적정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권역모자의료센터 2곳과 지역모자의료센터 6곳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설 연휴기간에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역 분만기관 16곳을 포함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 의료기관 직통 창구를 구축해 운영한 바 있다.

또 재난관리기금으로 신생아중환자실 예비병상 확보 인력을 지원하며 산모·신생아 전원, 이송지원과 응급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지역 완결적 필수응급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부산형 소아응급의료체계를 도입하고, 동·서부산 전역에 달빛어린이병원 총 8곳을 운영하며 고르게 확충해 나가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 대강당에서 권역모자의료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미숙아 출산 가족과 고위험 산모 100여 명, 유관기관 등이 참석했다.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은 202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지정돼, 최신 의료장비 도입, 분만실 리모델링,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신설,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병상 증설 등을 갖춰 지난해 2월 지금의 권역모자의료센터를 공식적으로 개소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