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저 연구개발특구 실시계획 승인, 조기 사업착수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연계…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
“2026년 착공, 2030년 준공 목표”


부산연구개발특구 토지이용계획도.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부산시는 오는 26일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확산 등 지역 주도 혁신성장을 위해 강서구 대저동 일원에 174만 4114㎡ 규모로 연구개발, 첨단산업, 전시·행사 등으로 구성된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환경·기후·교통·재해 등 모든 영향평가와 특구개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해 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다.

연구개발특구는 첨단산업·산업복합·연구 등 산업용지가 전체면적의 43%(75만319㎡)를 차지하고, 지원용지 15.9%(27만7817㎡), 상업용지 2%(3만529㎡)로 공급된다. 공원·녹지·도로 등 공공시설용지는 38.6%(67만3221㎡), 기타용지는 0.5%(7728㎡)로 공간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유치업종은 부산연구개발특구 특화산업인 조선·해양, 해양자원·바이오와 시 전략육성 산업인 정보통신기술 융합, 스마트 부품으로 계획됐다. 이외에도 전체 산업용지 면적의 10.8%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용 단지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부산 미래 성장동력이 확보돼 ‘기술-창업-성장’의 선순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 거점이 조성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아울러 최근 시 지역 전략사업으로 선정된 제2에코델타시티·동북아물류플랫폼 등 강서구 일대의 개발사업과 함께 부산 미래 신(新)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인근 공공주택사업 등과 연계돼 강서권역이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조속한 보상 절차를 이행해 2026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대저 연구개발특구를 세계적인 연구개발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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