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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가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
[헤럴드경제(송도)=최은지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경영에 2년을 더 이어가게 됐다.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4기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에서 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승인됐다.
서 회장은 지난 2021년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가 2년 만에 사내이사·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되며 경영에 복귀했다.
기존 임기는 이달 만료되나, 이날 안건이 승인되면서 사내이사 임기 2년을 더 이어가게 됐다.
이사회는 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후보자는 셀트리온 설립 이후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성과를 이뤄냈다”며 “재선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판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는 “같이 일했던 구성원으로서, (서정진) 회장님은 파운더이자 최대 주주이자 앞이 안 보이는 험난한 생활을 헤쳐온 경험이 있어서 지난해 많은 예측 불가능한 부분에도 성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회장님도 무조건 성과를 내고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실 것이고, 올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건강상 이유로 정기주총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정오 기준 제3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 등도 통과됐다.
정기주총에 참석한 주주는 약 4700명으로 소유 주식 수는 약 1억2400만주다. 이는 셀트리온이 발행한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60.67%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