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與, 국회 연금특위 위원장에 4선 윤영석…30대 초선 전진 배치

국회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에 내정된 4선의 윤영석(경남 양산갑) 국민의힘 의원[연합]


국회 APEC 특위 위원장에 5선 김기현
국회 기후특위 간사에 3선 임이자


[헤럴드경제=김진·김해솔 기자] 국민의힘은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4선의 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을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민의힘 몫 위원 5인 자리에는 30대 초선 의원 3명을 전진 배치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앞서 여야가 구성에 합의한 국회 특위 인선을 발표했다. 국회 연금개혁 특위 위원장에는 윤 의원이, 특위 여당 간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인 재선의 김미애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위원직에는 초선의 박수민·김용태·김재섭·우재준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용태·김재섭·우재준 의원은 모두 30대 의원으로, 지난 20일 여야 원내지도부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모수개혁안)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 청년 국회의원들과 이번 여야 합의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특위는 이번 개정안에 포함되지 못한 자동조정장치 도입 문제 및 국민·기초·퇴직·개인연금 등 연금 체계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개혁 논의를 다루게 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앞서 “미래세대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절반 이상은 30대로 보임할 계획”이라고 예고했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을 맡는 국회 기후특위에서는 3선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의원이 간사에 내정됐다. 4선의 이헌승 의원과 재선 조은희·서범수 의원, 초선 김소희·조지연·김용태 의원도 합류했다.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국회 APEC 특위 위원장에는 5선의 김기현(울산 남을) 의원이 내정됐다. 3선의 이만희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재선 이인선·조정훈·김형동 의원과 초선 이달희·유영하 의원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윤영석 의원은 4선으로 여러 경륜을 쌓았고 국회 기획재정위원장도 역임한 바 있다”고 이번 국회 연금개혁 특위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APEC 특위와 관련해서는 “가능하면 대구·경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려 했으나, (지역구 의원인) 김석기 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당대표도 역임하고 여러 경험과 경력이 있으신 5선 김기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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