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보성 제조업체 60곳 “내수부진이 불확실성 요인” 지목

트럼프발 관세정책도 걱정

순천상공회의소 회관.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지역 제조업체들은 상반기 불확실성의 가장 큰 요인으로 ‘내수부진’을 꼽았다.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가 최근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내수경기 부진(38.0%)’을 지목했다.

이어서 ‘원부자재 가격 상승(20.0%)’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14.0%)’, ‘트럼프발 관세 정책(10.0%)’ 등 대내외 불확실성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관세의 영향권에 있는 업체 중 중국에 부품·원자재 수출해 미국에 간접 수출하고 있는 업체가 38.4%를 차지했으며, 미국에 완제품 등을 직접 수출하고 있는 업체는 30.8%로 집계됐다. ‘기타’ 응답은 30.8%였다.

순천을 비롯해 구례, 보성 등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체감경기 지수 격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평균 기준치인 ‘100’으로 집계돼 1분기 ‘75’에 비해서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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