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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사천 청사.[헤럴드DB]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주항공청이 올해 70억 규모의 우주펀드를 조성하고 오는 2027년까지 1000억원을 결성한다.
우주항공청은 24일 한국벤처투자에서 실시하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민간우주개발)뉴스페이스투자지원사업’을 운용할 운용사를 공식 모집한다고 밝혔다.
(민간우주개발)뉴스페이스투자지원은 2023년 우주 분야에 최초 도입된정부 출자 펀드로 과학기술진흥기금에서 우주분야 모태펀드에 출자하여 민간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우주 전용 펀드다. 지난 2년간 총 205억원 규모로 1, 2호 펀드를 조성했다.
해당 펀드는 우주산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과 우주 클러스터 입주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설정하여 우주산업 관련 기업 육성 목적에 충실히 운용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해외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도 주목적 투자대상에 추가됨에 따라 우주산업과 관련한 모든 기업으로 폭넓게 설정하였다.
장기적 기술개발이 필요한 우주 분야 특성을 고려하여, 투자기간 5년 후 회수기간을 5년으로 설정하였으며, 투자금 누계액 1억원당 2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경우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다음달 22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해외 주요국은 전용펀드를 통해 장기 투자가 필요한 우주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우주청은 2027년까지 5년간 지속 출자를 통해 총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하여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성공적인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