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2024년 고용률 65.7%로 역대 최고

전체 고용인구 전년 대비 3000명 증가한 11만8000명
상용근로자 수 7.24% 증가…고용 질도 크게 개선


울산 울주군 지역의 지난해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고용의 질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울주군 창업·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지난 21일 울주군 삼남읍 방기로 소재 세계식품㈜의 채용면접 대행 서비스를 진행한 모습. [울주군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해 고용률 65.7%를 달성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주관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울주군의 고용률은 65.7%로 전년 63.7%보다 2.0% 상승했다. 반면 실업률은 2.9%로 전년 4.0%보다 1.1% 하락해 고용시장 개선세가 뚜렷했다.

울주군의 전체 고용인구는 11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증가했다. 특히 15세에서 64세의 경제활동 인구 대비 고용률은 65.7%로, OECD 평균인 64.1%보다 1.6% 높았다.

계층별 고용률은 65세 이상 고용률이 2023년 37.3%에서 지난해 36.9%로 0.4%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층에서 전년보다 상승했다.

특히 중년층(30~49세)의 고용률 상승폭이 3.2%로 가장 높았으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32.2%, 장년층(50~64세)의 고용률은 72.3%로 나타났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1.3%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7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3000여 명 감소했으며, 취업자는 11만8000명으로 30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4만1000명 ▷광·제조업 3만2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 7000명 ▷건설업 1만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 1만명 ▷농림어업 6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의 질적 개선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수는 2023년 6만9000명에서 지난해 7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또한 2023년 7만5000명에서 지난해 7만7000명으로 늘어 고용의 질적 개선이 함께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군민 모두가 안정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2025년 지역 일자리 1만4000개 창출’을 목표로 ▷노인·장애인·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일자리센터 고도화 ▷고용 창출 및 유지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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