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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악기 전달식 |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와 함께 다문화 대안학교 ‘해밀학교’에 기부 악기 전달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가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한 ‘음악나눔 ear’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0일 해밀학교(이사장 인순이)에 기부 악기를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음실련은 4만여 명에 달하는 뮤지션들이 회원으로 가입된 단체로, 음악인의 권익 보호와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음악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뮤지션을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해밀학교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악기 기증은 해밀학교의 학생들에게 새로운 악기를 제공하여 음악을 더 자주 접하고 예술과 함께 꿈과 희망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이다. 그리고 음악산업계의 주요 단체 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 공헌 활동으로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음실련과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는 ‘음악나눔 ear’ 사업을 통해 접수되거나 본 행사를 위해 구입한 악기들로 아이들이 음악 활동에 필요한 베이스 기타, 앰프 스피커, 어쿠스틱 기타, 우쿨렐레 등 다수의 악기와 함께 고급형 스탠드 보면대 십여 개 등을 기부하였다.
-음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음실련 김승민 전무이사는 “음악은 단순한 예술을 넘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이번 기부를 통해 해밀학교 학생들이 보다 풍부한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음악이 주는 감동과 창의성이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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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악기 전달식 |
-함께하는 나눔으로 더욱 의미 있는 사회 공헌
이번 행사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 해밀학교가 협력하여 추진한 사회 공헌 ESG 프로젝트로, 음악을 통한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음실련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향후 다양한 음악 교육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순이, 저작권 보호 캠페인 참여비 전액 기부
한편, 음실련은 한국저작권보호원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저작권 보호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저작권 보호를 위한 창작자 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에 해밀학교 이사장인 가수 인순이가 함께하며, 인순이는 캠페인 참여시 지급받는 소정의 참가비를 해밀학교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밀학교는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이란 뜻인 ‘해밀’을 교명으로 하여 2013년 인순이 이사장이 사재를 들여 강원도 홍천에 만든 기숙형 대안학교이다. 인순이 이사장은 해밀학교 설립 당시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이 학교를 설립했다”라고 말했다. 인순이 이사장의 요청에 따라 창작자 지킴이 캠페인 참가비 전액은 음실련을 통해 해밀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