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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최여진(41)이 ‘돌싱 남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31일 방송분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최여진은 해당 영상에서 7살 연상 예비 신랑을 소개했다. 그녀는 그에게 “봄이 오면 결혼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얼굴이 가려진 채 예고편에 등장한 최여진 연인은 “(최여진에게) 너무 고마운데 미안하다. 나 때문에 불편한 오해를 받았다. 나 아니었음 오해받을 일도 없었을 텐데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예고편에선 최여진이 특정 여성과 영상 통화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상대방은 “어제 동생에 뭘 보내줬다. 유튜브에 이상한 게 떠다니더라. 뭐 그렇게 말들이 많냐. 내가 증인이고, 내가 아니라는데 왜 이렇게 말들이 많냐”라고 말했다. 최여진은 전화를 끊고 눈시울을 붉혔다.
누리꾼들은 목소리만 나온 해당 여성이 최여진 예비 신랑의 전 아내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최여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연애 공개 후에 인터넷에 악성 댓글이나 억측, 루머들이 나오고 있다. 복합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진 예고편 말미에 최여진의 연인이 그녀에게 “내가 진짜 못났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을 나와 함께해 줄래?”라고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나왔다. 최여진 커플이 출연한 본편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앞서 최여진은 지난해 8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7세 연상 스포츠 사업가와 열애 중임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예비 신랑에 대해 “계절 스포츠 위주의 운동 비즈니스 하는 분이다. 운동하다 만나게 됐는데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냈던 분이다. 내 이상형과 정반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꼭 여기서 말하고 싶었던 이유는 상대가 한 번의 (결혼) 경험이 있다”며 ‘돌싱’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최여진의 예비 신랑은 2020년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최여진은 “2도 5촌 생활을 한다”며 일주일 중 2일은 서울의 한강 뷰 집에서 지내고, 5일은 경기도 가평 집에서 수상스키 등의 취미를 즐긴다고 밝혔다. 최여진은 수상스키 감독 부부가 내준 방에서 살면서 함께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그는 수상스키 감독 부부에 대해 “나에게 아빠, 엄마 같은 분이다. 하루 세 끼를 같이 먹는 식구”라고 소개했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최여진이 당시 ‘아빠’라고 불렀던 수상스키 감독이 현재 최여진의 예비 신랑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며, 논란이 됐다.
최여진은 다음주 방송분을 통해 이 같은 루머를 정면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여진은 2001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외과의사 봉달희’(2007) ‘응급남녀’(2014) ‘나 홀로 그대’(2020) 등에 출연했다. 최근 SBS TV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액셔니스타 멤버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