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진행
![]() |
25일 홈플러스 본사에서 조주연(가운데) 홈플러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한마음협의회 전사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 홈플러스 노사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홈플러스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홈플러스는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를 열어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25일 밝혔다.
한마음협의회는 전사 조직을 대표하는 노사협의회로 홈플러스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물류센터, 베이커리 전국 각 사업장에서 선출된 근로자 위원들로 구성돼있다.
한마음협의회는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계층별 간담회와 사업장 협의회를 각각 매월, 격월로 개최하고, 분기마다 진행되는 전사 협의회를 통해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직원 간 소통 노력을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신선 직원 처우 개선, 매장 연출물 시스템 효율화, 본사 접견실 환경 개선, 인트라넷 시스템 보완 등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번 분기 회의에서는 노동관계법령상 기준보다 강화된 모성보호제도도 확대키로 했다.
앞서 한마음협의회는 지난 12일 기업회생절차 관련 공식 입장을 내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전 임직원의 힘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전국 각 사업장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향후 3개월이 외부에 신뢰를 얻고 회생을 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은 부도, 파산, 퇴직금 미지급 등 불필요한 루머로 불안감을 키우기보다 우리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업회생 조기졸업을 목표로 고용 안정과 임금 지급 등 직원과의 약속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경영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현장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