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4년 지식재산권 특수분류 통계’ 발표
저작권 분야 33억6000만달러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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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K-콘텐츠의 지속적인 수출에 힘입어 저작권 무역수지가 2013년 이후 1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지식재산권 특수분류 통계’에서 저작권 무역수지가 33억6000만달러(약 4조9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29% 증가한 규모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문화예술저작권’과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저작권’ 등 크게 두 축으로 구분된다. 게임 등이 포함되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저작권 수지는 지난해 28억4000만달러(약 4조1410억원)를 기록, 수년간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 음악, 영상, 어문 등 문화예술저작권 수지도 2022년 최초로 흑자 전환해 2024년에 역대 최대 흑자인 5억2000만달러(약 7580억원)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 지식재산권 전체 무역수지도 13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흑자를 냈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저작권은 문화와 예술, 콘텐츠 산업 성장의 기반”라며 “문체부는 창작에 힘을 불어넣는 든든한 저작권 정책으로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콘텐츠가 충분히 보호받고 그 결과가 다시 우리의 저작권 무역수지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저작권 법·제도와 해외 저작권 보호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