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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상공회의소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위니아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 연장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상의는 탄원서에서 “위니아는 단순한 개별 기업을 넘어, 지역 제조업·물류·서비스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광주지역의 중추적인 기업”이라며 “회생이 좌초될 경우 지역 경제와 협력업체, 근로자에게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위니아는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 부진 등 복합적인 외부 요인으로 인해 재정 위기를 겪은 끝에 현재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니아는 지난 18일 채권단 대표,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근로자 대표,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그리고 인수 의사를 밝힌 서울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에 합의해 회생 가능성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유명한 중견 가전기업이며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지난 30여 년간 제조 역량을 쌓아온 지역 대표 기업이다.
현재 350명의 직접 고용 인력과 150여 개의 협력업체에서 2천5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매출은 7천820억 원에 이른다.
광주상의는 “이러한 긍정적 전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4월 23일까지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실현 가능한 회생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제출 기한의 연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위니아는 여전히 회복 가능성과 산업적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고 역량 있는 투자자와의 연결 고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시간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탄원이 기업 한 곳의 문제가 아닌 지역경제 전체의 미래와 연결된 사안임을 감안해 서울회생법원의 긍정적인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