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제골 후 동점골 허용…한국, 요르단과 1-1 (전반 종료)

북중미월드컵 亞 3차 예선 8차전
손흥민 A매치 133경기 ‘공동 3위’


이재성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요르단전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과 1-1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B조에서 승점 15로 1위를 지키고 있고 요르단이 승점 12로 2위에 올라 있다. 3차 예선에서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손흥민(토트넘)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A매치 133경기 출전으로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코치와 함께 최다 출전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공동 1위는 홍명보 감독과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상 136경기)이다.

오만과 7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손흥민과 함께 전방을 책임졌고, 중원에선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선발로 나와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알아인), 이동경(김천)과 호흡을 맞췄다.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포항)이 포백 수비에 섰고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선제골은 전반 6분 만에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재성이 쇄도하며 왼발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지난해 10월 요르단과 원정 3차전에 이어 또다시 요르단전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0분 요르단의 역습에 맥없이 동점골을 허용했다. 알 나이마트의 중거리포를 골키퍼 조현우가 간신히 쳐냈지만, 이를 알마르디가 낚아 챈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날카롭게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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