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40% 국민주택사업에 편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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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부산시는 부산도시공사로부터 배당금 334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매출액 6285억원, 당기순이익 8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5856억원) 대비 7.3% 증가, 당기순이익(711억원)은 17.4% 증가했다.
시는 지난 2월 21일 배당협의체 회의를 통해 배당가능이익을 검토했고, 올해 처음 외부 전문가 2명을 통해 공사의 재무 상태와 중장기 투자 규모를 분석해 배당가능액을 요청했다.
이번 배당으로 시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추가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배당금의 40%는 국민주택사업특별회계로 편성돼 국민주택 건설과 공급의 원활한 추진을 통한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수준 향상에 쓰일 예정이며, 나머지는 시 일반회계로 편성된다.
공사는 시의 100% 출자기관으로, 2016년 전국 도시공사 최초로 배당금을 지급한 이후 지난해까지 1694억5000만원을 시민들에게 환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