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앱 설치 건수·지정 단골약국 6만9000곳 등 성장
국내 약국 10곳 중 7곳, 비대면 처방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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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사가 비대면진료를 보고 있다. [헤럴드DB]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의료서비스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누적 다운로드 건수도 ‘610만건’을 돌파했고, 지정 단골약국도 약 7만곳에 달하는 등 지속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닥터나우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20대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의료 서비스 부문 브랜드인지도 조사에서 ‘아플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응답자의 40%가 닥터나우를 꼽았다. 닥터나우라고 응답한 비중도 지난해 34%에서 6% 늘었을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가장 먼저 찾는 비대면진료 서비스’와 ‘자주 이용하는 비대면진료 서비스’ 등 서술형 응답 부문에서 모두 49% 이상이 닥터나우를 선택했다.
닥터나우 누적 앱 설치 수도 어느덧 610만건(지난 2월 기준·구글플레이스토어 및 애플앱스토어 합산)을 돌파했다. 평균 평점은 4.8점대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용자가 원하는 동네약국을 지정해 빠르게 처방을 의뢰하고, 방문 픽업할 수 있는 시스템인 ‘단골약국’ 지정은 누적 6만9000곳(2월 기준)에 달했다. 시스템 론칭 이후 매월 평균 15% 이상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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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앱 브랜드 인지도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닥터나우. [닥터나우 제공] |
아울러 지역사회에서 역할도 늘고 있다. 다양한 처방전을 다루는 약사의 조제관리 및 복약지도 역량으로, 지역 이용자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지난해 닥터나우를 통해 조제를 완료한 약국은 1만7100개소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약국 10곳 중 7곳이 비대면 처방에 참여해 온 셈이다. 시도 단위 지역별 약국 참여율도 연평균 55% 이상 늘었고, 이중 비수도권 지역에서 연간 59% 이상 급증했다.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는 “지난해 비대면진료 인식 개선 캠페인과 나우약국을 필두로 서비스 고도화가 시너지 효과를 거두며, 국내 비대면진료에 대한 인지 확산에 기여했다”며 “최근 단골약국 증가 등 비대면 참여 약사가 늘면서 약 배송 제한 이후 최대 난관인 이용자의 처방 약 수령 경험도 지속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