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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임세준 기자 |
“대통령실 한번 더 달라져” 부처 평가도
국무회의도 참모진 총출동…보좌모드 고삐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운명을 가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결과가 이날(26일)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 대표의 2심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보좌 업무에 바짝 고삐를 당기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이날도 별도의 메세지를 내는 대신 이 대표 선고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번 판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 결과와 맞물려 정국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되는만큼 여론 동태를 살펴보는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단 선고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전했다.
사법 이슈에는 거리두기를 하는 한편 한 권한대행 체제가 다시 시작된 뒤, 정책 현안에는 부쩍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최근 들어 대통령실은 비서실장 주재의 수석비서관회의(실수비)를 기존대로 매주 일요일로 정상화하는 등 정상 업무를 이어왔다.
그럼에도 지난 월요일 이후 각 부처 내에서는 “대통령실이 한 번 더 달라졌다”는 평가도 이어지는 중이다. 한 권한대행의 복귀를 기다려온만큼 반색 분위기가 역력하다.
실제 한 권한대행 복귀 이후 부처 핵심관계자들이 모인 메신저방에는 대통령실 직원들이 신규로 들어오기도 했다고 한다. 또 이들은 열심히 자료를 공유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25일 한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대통령실 참모들이 일제히 참석하기도 했다. 현안에 따라 각 수석급 참모진들이 그간에도 번갈아가면서 참석하긴 했지만 ‘총출동’한건 이례적이다. 대통령실은 “한 권한대행 복귀인만큼 인사하러 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국무회의 이후 대통령실 참모진들과 국무위원들은 “오랜만이다”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한다. 또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며 “내각이 안정화되는 것 아니겠냐”는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한 권한대행 복귀 이후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기각·각하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더욱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전일 한 권한대행은 국무위원들에게 “민생이 어려운데 규제를 풀기 위해 방법을 찾아야한다”며 “당장 법을 다 바꾸기는 어려우니, 시행령을 통해 민생을 챙길 방안을 찾아달라”고도 주문했다. 이밖에도 중앙정부에 대한 집중도 완화 등을 통해 지방활성화 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