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尹·李 동반퇴장이 해피엔딩…이재명 범죄리스크 정리 못하면 출마 안 돼”

“전과 4범 이재명…반칙과 꼼수 총동원”
“4개 재판받는 대선후보?…물고기가 나무 타는 격”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이 대표는 범죄 리스크를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하면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품격과 안정을 위해서는 윤석열, 이재명의 동반 퇴장만이 기나긴 혼란 끝에 마주할 수 있는 국민적 해피엔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표는 “이 대표의 선거법 2심에서 무죄가 나올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그 결과를 면죄부로 만들려는 의도 자체도 황당하다”하며 “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도 11개 혐의, 7개 사건으로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가 제1야당의 대선후보로 나선다는 것은 물고기가 나무를 타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과 4범인 이 대표는 8개 사건의 모든 재판을 지연시키기 위해 파렴치한 반칙, 꼼수를 총동원하고 있다”라며 “민주당 지도부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외치는 모습은 사돈 남 말한다는 속담 그대로다. 뻔뻔함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전 대표는 “적어도 이재명에게 아부하는 자들만큼은 ‘지연된 정의’라는 말을 입에 담아서는 안 된다”라며 “이 대표는 대북 송금 재판조차 이미 3개월을 지연시키고 있다. 연속 재판 불출석으로 재판부에 300만 원의 벌금까지 부과받은 인물이 대선에 나선다는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왜 범죄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후보를 고집하고 있는가”라며 “이 대표 자신도 범죄 리스크를 모두 벗고 난 뒤 출마하는 것이 상식이고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전 대표는 “또 하나의 불가사의는 민주당 내 이른바 ‘잠룡(潛龍)’이라는 후보군의 침묵과 몸사림이다. 잠룡이라는 단어를 붙이기가 아까울 지경”이라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처리되기만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재명 대표의 불출마 요구 운동이나 정계 은퇴 요구 국민운동이라도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모습이 계속된다면 적어도 민주당 안에는 잠룡은 없다”라며 “잠룡이 아닌 ‘허룡(虛龍)’이나 ‘패룡(敗龍)’일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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