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누적 국제표준특허 1215건

3년간 기술료 수입규모 1500억


심태형 ETRI 선임연구원이 자율 배달로봇 관련 국제표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ETRI 제공]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국제표준화와 표준특허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24년 한 해 동안 36건의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29건의 국제표준특허 반영 기고를 발표해 국제표준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68건의 신규 표준특허를 창출하며 누적 국제표준특허 1215건을 달성했다.

국제표준화기구 의장단 18석을 새롭게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표준화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2024년은 6G 표준화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시점으로, ETRI는 3GPP와 ATSC 등 주요 국제표준화기구를 통해 5G와 6G 지능화·자동화 기술 관련 표준특허 33건을 확보했다.

또한 14건의 표준특허 반영 기고서를 제출하며 차세대 통신 기술의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의 영향력도 크게 확대됐다. 2024년 신규 확보한 18석의 의장단은 전년 10석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ITU-T, JTC 1과 같은 공적표준화기구에서 9개의 의장 및 부의장직을 확보했다. ETRI가 보유한 국제표준화기구 의장석은 88석에 달한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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