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병대사령관 방한…한글이름 ‘수한울’ 빨간 명찰 전달

취임 후 첫 방한 “한미 해병대 오랜 기간 함께 싸워”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공조회의 “입체상륙작전 구현”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27일 에릭 스미스(해병 대장) 미 해병대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한미 해병대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군사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주 사령관이 스미스 사령관에게 ‘수한울’이라는 한글 이름 족자를 전달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에릭 스미스(해병 대장) 미국 해병대사령관이 방한해 주일석 해병대사령관과 27일 공조회의를 갖고 한미 해병대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 사령관과 스미스 사령관은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 본청 광장에서 환영의장행사를 가진 뒤 인도·태평양지역 내 주요 파트너인 한미 해병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미스 사령관은 제임스 글린(해병 중장) 미 태평양 해병부대사령부(MFP) 사령관과 윌리엄 수자(해병 소장) 주한 미 해병부대사령부(MFK) 사령관과 함께 화성을 찾았다.

스미스 사령관이 지난 2023년 취임한 이후 첫 방한이다.

주 사령관과 스미스 사령관은 환담에서 국내 연합훈련 강화와 해외 다국적군 연합훈련 참가 확대, 미래 한국 해병대 발전 방향,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과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 참가 등 양국 해병대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의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또 지역 내 안보 강화 목적의 군사외교 활동 기회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주요 인사교류 활성화, 연합 정보·감시·정찰(ISR) 자산 운용과 전자전 훈련 등 세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스미스 사령관은 “오랜 기간 함께 싸워 온 한미 해병대의 긴밀한 군사협력은 연합연습과 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강화되고 있다”며 “오늘 나눈 의견 역시 역내 안보와 안정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사령관은 “해병대는 미래전장에서 입체상륙작전을 구현하기 위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기반으로 특화된 수륙양용 기동부대의 기동성, 치명성, 즉응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한미 해병대의 관계 발전을 통해 이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 사령관은 70년이 넘는 한미 해병대만의 형제와도 같은 전우애를 위한 스미스 사령관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뛰어난 리더십과 비전, 강한 해병대 정신을 갖춘 지휘관이라는 의미를 담은 한글이름 ‘수한울’과 함께 빨간명찰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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