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올 1분기 수입·제조 화학물질 32종 유해성·위험성 확인

[고용노동부 제공]


외국인 근로자 대상 화학제품 교육자료 17개 언어로 제작·배포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올해 1분기(1~3월) 제조·수입된 72종의 신규화학물질 가운데 ‘2-메틸피페라진(2-Methylpiperazine)’ 등 32종에서 유해성·위험성이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27일 2025년 1분기에 제조·수입된 신규화학물질 72종의 명칭, 유해성·위험성, 근로자의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 등을 공표했다. 특히 ‘2-메틸피페라진(2-Methylpiperazine)’ 등 32종에서는 급성독성, 생식독성, 피부 부식성·자극성 등의 유해성과 위험성이 확인됐다.

고용부는 공표 물질 제조·수입 사업주에게 취급 근로자들의 개인보호구 착용, 국소배기장치 설치 등 사업장에서 해야 할 조치사항을 함께 통보했다. 유해성·위험성이 있는 화학제품을 취급하는 사업장은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게시하고 유해성·위험성, 예방조치 문구 등이 적힌 경고표지를 제품 용기와 포장에 부착해야 한다.

고용와 안전보건공단은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물질안전보건자료 경고표지를 설명한 교육자료를 17개 언어로 제작했다. 경고표지 교육자료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제출 사업장과 외국인취업 교육기관(6곳)에 배포되고, 안전보건공단 누리집에도 게시된다.

한편, 신규화학물질의 제조·수입자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해당 물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는 날 30일 전까지 유해성·위험성 조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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