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홍매화 개화율 벌써 70%

구례 화엄사 홍매화가 개화하기 시작하면서 27일 오전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화엄사 사진 제공]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국가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남 구례 화엄사 홍매화 개화율이 70%에 달하는 등 꽃 피는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에 따르면 27일 오전 기준 개화율이 70% 정도로 개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사찰 측이 밝힌 개화율 50%에 비해서 하룻만에 20% 늘어난 빠른 속도이며, 주요 원인으로는 낮 기온 25도를 웃도는 이상 고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화엄사 측은 당초 4월 초순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활짝 핀 홍매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화엄사 측은 인기 행사인 제5회 구례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사진 콘테스트를 4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사찰 측은 홍매화 사진촬영대회로 인해 관람객이 붐빌 경우 주차장 부족 문제와 차량 정체가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철도 교통편은 서울용산역에서 전라선 구례구역까지 KTX가 정차하기때문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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