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홍매화 개화율 50%…4월 초 만개할 듯

구례 화엄사 홍매화가 26일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화엄사 제공]


26일 구례 화엄사 홍매화가 한창 개화중인 가운데 관광객들이 천연기념물 홍매화를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국가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 ‘화엄매(華嚴梅)’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화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에 따르면 이주 들어 구례군 지역 낮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홍매화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26일 기준 개화율은 50%대를 넘어섰으며 다음 주중에는 완전히 만개할 것이라고 사찰 측은 전망했다.

홍매화 꽃봉오리가 피기 시작함에 따라 화엄사 측은 인기 행사인 제5회 구례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사진 콘테스트를 4월 12일까지 운영한다.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 관계자는 “홍매화가 아직 만개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관람객이 천연기념물 홍매화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며 “개화율 50%대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 주에는 만개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화엄사 홍매화가 만개하면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의 차량으로 인해 자동차 교행이 어려워지고 사찰 주차장이 혼잡해지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고 화엄사 측은 설명했다.

교통편은 용산역에서 전라선 KTX 구례구역(순천시 황전면)에 하차해 택시를 이용하면 화엄사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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