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준법·윤리경영 선도 기업으로 도약”

대표 명의 서신문 발송…임직원·협력사 컴플라이언스 비전 선포


남양유업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신규 CI슬로건 ‘건강한 시작’ 설명회에서 준법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건강한 변화’와 CI 변경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남양유업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남양유업이 27일 “올해를 ‘준법·윤리경영 선도 기업 도약의 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자율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한 서신문을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발송했다. 또 준법경영 체계 구축, 공정거래 질서 확립, 청렴문화 기반 조성 등 3대 목표를 중심으로 한 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김 사장은 서신문을 통해 “불법이거나 비윤리적인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 감시체계도 강화했다. 올해부터 임직원과 협력사를 위한 익명 제보 시스템을 운영한다.

앞서 남양유업은 준법·윤리경영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임직원 대상 준법 의식 교육을 정례화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와 함께 자율준수 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윤리경영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최대주주가 홍원식 당시 회장에서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로 변경돼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회를 구성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했다. 작년에는 윤리강령과 내부통제 기준을 제정했다. 법조·학계·경제계 인사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법경영의 초석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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