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서울스카이, 벚꽃감상 양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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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둥근네모 벗꽃 절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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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서 만나는 석촌호수 벚꽃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작은 마을 하나가 물 위에 떠 있다’는 뜻의 부리도(浮里島)는 한강과 지금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물길로 감싸져 있었다.
서울시가 1970년대부터 한강수계 관리 효율화와 홍수방지를 위해 부리도 남쪽을 메꿔 신천이라는 작은 개천을 흐르게 한뒤 옛 강물 너비 만큼 긴 호수를 남겼는데, 그것이 바로 석촌호수이다.
석촌호수는 봄엔 벚꽃성지, 가을엔 단풍성지가 되었다. 그 가운데에 롯데월드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달 문 보트를 띄워 운치를 더했다.
평지에서 보면 벚꽃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지상 500m 서울스카이에서 올라 보면 길다란 ‘둥근 네모’의 형용모순 같은 벚꽃 풍경이 펼쳐진다. 강이었다가 호수로 변했으니 석촌은 길다.
석촌호수의 벚꽃풍경은 서울스카이 때문에 전국에서 최상위 봄 여행 명소로 꼽힌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매직아일랜드에서는 석촌호수의 벚꽃을 가까이에 두고 인증샷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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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조화를 이룬 문보트 |
▶매직아일랜드에서 석촌 벚꽃 즐기기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실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에서는 석촌호수의 벚꽃을 배경으로 즐거운 봄 나들이가 가능하다. 꽃구경의 핵심은 역시 아름다운 인증샷이다. 우선 벚꽃 인증샷의 정석을 원한다면, 매직아일랜드로 이어지는 오버브릿지 전역과 메인브릿지의 초입을 추천한다. 석촌호수변을 따라 펼쳐진 벚꽃나무들을 배경으로, 얼굴까지 화사하게 빛날 인증샷을 남겨보자.
흩날리는 벚꽃비를 직접 맞으며 로맨틱한 벚꽃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문보트’가 제격이다. ‘문보트’는 석촌호수 위를 유영하는 초승달 모양의 어트랙션으로, 방향키로 손쉽게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해 호수의 가장자리로 이동해 벚꽃 나무를 가까이서 구경 할 수 있다. 또한, 선체에는 LED 조명이 탑재되어 해가 내려앉은 후에는 또 다른 분위기로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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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겸장 벚꽃즐긱기 포인트 자이로드롭 |
▶자이로드롭에선 벚꽃 양수겸장 즐긴다
짜릿한 벚꽃 구경을 하고 싶다면 매직아일랜드의 스릴 어트랙션 ‘자이로스윙’과 ‘자이로드롭’에 도전해보자.
‘자이로스윙’은 발판이 없는 원형 의자가 최고 32m까지 올라가는 진자 운동을 하는 어트랙션으로, 정점에서는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하강할 때에는 마치 호수로 다이빙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평지의 석촌과 고공에서 보는 석촌 절경 모두를 챙긴다.
‘자이로드롭’은 70m 상공에서 2.5초 만에 낙하하는 스릴의 대명사격 어트랙션이다. 아찔한 낙하를 위해 원형 의자가 탑을 따라 천천히 돌며 정점을 향해 올라갈 때,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탁 트인 벚꽃 풍경을 한 눈에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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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카이에서 본 석촌호수 |
▶500m 고공 감상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떠오르는 벚꽃놀이 명소다.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와 매직아일랜드의 풍경은 물론 북쪽의 한강변, 서쪽의 탄천변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서울의 ‘벚꽃뷰’를 눈에 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남들과는 다른 짜릿한 벚꽃 구경을 원한다면 서울스카이를 대표하는 ‘스카이브릿지 투어’와 ‘스카이데크’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이다. 상공 541m의 높이의 다리에서 서울 하늘을 가장 가까이 느끼며 벚꽃 전망도 감상할 수 있으니 스릴 넘치는 봄나들이를 원하면 적극 추천한다. 118층 스카이데크에서는 투명한 유리바닥을 통해, 마치 높은 절벽에서 석촌호수의 벚꽃을 내려다보는 느낌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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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카이 |
저녁에는 구름 위의 프리미엄 라운지 ‘123 라운지’에서 새롭게 출시한 하이볼 2종과 페어링 와인을 곁들이며, 여유롭게 벚꽃 야경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