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행기 좌석 [연합]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스위스항공 여객기에서 33세 독일 남성이 자위 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7시 40분쯤 취리히에서 독일 드레스덴으로 가는 LX918편에서 한 여성 승객은 독일 남성이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 승무원에게 신고했다.
해당 남성은 바지에 손을 넣고 자위 행위를 하고 있었다. 이 장면을 목격하고 깜짝 놀란 여성 승객은 승무원에게 좌석을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승무원들은 즉시 조치를 취했고, 남성 승객은 여러 차례 경고를 받은 후에야 행동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가 착륙한 후 해당 남성은 관련 당국에 인계됐다. 드레스덴 연방 경찰은 그가 여성 승객 두 명 앞에서 “활동적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생식기를 노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어떤 죄를 지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