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웅 평안북도지사, 1000억원대 재산 신고해 공직자 중 최고[공직자 재산공개]

지난해 10월 대비 177억 감소…고기동 행안부장관 직무대행, 10억원 신고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전경[연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의 이세웅 평안북도지사가 27일 공개된 공직자 2047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에서 1000억대 재산을 신고해 1위에 올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5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평북도지사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046억8588만4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신고에서는 1224억6424만8000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약 5개월 만에 재산이 177억원가량 줄었는데, 보유 주식 가액이 174억원가량 하락한 것이 재산 감소의 주된 원인이었다.

이 지사는 본인 명의 주식으로 약 521억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그는 경기 남양주와 서울 강북구 수유동·중구 장충동, 충북 괴산 등에 본인 명의로 367억원의 대지와 임야, 전을 소유하고 있다.

장충동에는 89억원 상당의 본인 명의 단독주택도 소유했다. 예금은 68억원가량을 예치해뒀는데, 이 중 65억원이 배우자 명의다.

평북 의주 출생인 이 지사는 신일기업 회장,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지냈다.

손양영 함경남도지사는 58억3000만원을, 정경조 평안남도지사는 직전 때보다 5억2000만원 증가한 31억원을 신고했다.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고기동 차관은 10억600만원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10억200만원) 때와 큰 변동이 없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직전 신고(16억8100만원) 때보다 1억4000만원 증가한 18억2200여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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