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 ‘와인계 올림픽’ 문화공간…CMB “아시아 최초”

멕시코 이어 2번째로 문여는 와인 복합 문화 공간


CMB 익스피리언스 와인 라이브러리 [CMB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와인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콩쿠르 몽디알 드 브뤼셀(CMB)’이 서울에 아시아 최초 와인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MB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대규모 와인 복합 문화 공간인 ‘CMB 익스피리언스(Experience)’를 공식 오픈한다. 오픈식에는 보두앙 아보 CMB 회장과 에밀리오 데필리피 세계양조가협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CMB 익스피리언스는 세계적인 국제 와인 품평회인 CMB에서 수상한 와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600평 규모, 5층으로 조성된 이 공간은 단순한 와인 바를 넘어 전문적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청담동에 문 여는 CMB 익스피리언스 [CMB 제공]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은 기존 와인바와 차별화했다. 소비자는 와인의 브랜드, 가격, 생산지를 사전에 알지 않고 오직 맛과 향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CMB 수상 등급(그랜드 골드·골드·실버)에 따라 정찰제로 운영돼, 소비자들은 복잡한 와인 정보 없이도 품질이 보장된 와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CMB 익스피리언스는 멕시코에 이어 세계 2번째, 아시아 최초로 오픈하는 CMB의 공식 와인 문화 공간이다. CMB는 앞으로도 서울, 부산 등 한국 주요 도시와 협력해 한국 전통주와 세계 와인·스프릿츠를 잇는 글로벌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다.

CMB에서 15년째 와인심사위원팀장을 하고 있는 CMB 익스피리언스의 홍미연 기술대표는 “소비자가 어떤 방식으로 와인을 즐기든 그 경험은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며 “CMB 익스피어리언스가 와인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CMB 익스피리언스 [CM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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