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로 가는 박보검 [셀린느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 드라마 순위 정상권을 달리고 있는 ‘폭싹 속았수다’의 남주, 아이유를 향한 일편단심 사랑꾼으로 열연했던 배우 박보검이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셀린느(CELINE) 이벤트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6일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최근 K-팝 공연때 한국어 떼창을 우렁차게 불렀던 프랑스 한류팬들이 ‘폭싹..’의 인기 속에 박보검을 맞아 폭싹 눈물바람을 보일지, 글로벌 남친을 맞는 대환호를 보일지 주목된다.

박보검은 이날 공항에 꾸안꾸(꾸민 듯 안꾸민 듯) ‘잘 생긴 빈티지 한국 청년’ 룩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만화 주인공 같은 외모인데, 한동안 제주의 젊은 아저씨 모습으로 팬들에게 비쳐졌으니, 갑작스런 스마트 세련미로 돌변하는 것은 다소 조심스러웠을 것이다.

셀린느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그는 레더 테디 자켓과 데님을 함께 매치해 남성적인 매력을 자아내며 공항 내 팬들과 취재진들을 마주했다. 여기에 셀린느 트리옹프 로고 디테일과 깔끔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빅 사이즈의 ‘라지 트래블백’으로 감각적인 포인트를 더하며, 완성도 높은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이번 파리행 공항패션은 모두 셀린느의 남성 컬렉션 아이템으로, 박보검은 평소 그가 가진 온화하고 따뜻한 분위기와는 또 다른 시크하고 성숙한 모습을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박보검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KBS2 심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MC로 활약하며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