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산불, 국가적 위기…여야 가르지 않고 극복 나서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26일 페북에 글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소방대원과 진화대원들 안전도 만전을”


26일 경북 청송 주왕산면 주왕산 능선을 따라 불길이 번지고 있다. 왼쪽 위로는 청송 주왕산면과 청송읍의 불빛이 보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영남 지역에서 번지고 있는 산불 피해와 관련해 “이 문제만큼은 여야 가르지 않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26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한 전 대표는 “걷잡을 수 없는 화마로 오늘까지 스물 네 분이 돌아가셨다.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갑작스레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전국적인 산불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뜻을 모아야할 국가적 위기”라며 “며칠 동안 밤을 새가며 소방당국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들께서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들도 진심어린 마음으로 희생자를 애도하고 하루 빨리 진화되길 기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소방당국은 하루 빨리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소방대원과 진화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26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산불 피해 상황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까지 확인된 전국 피해 인원은 50명이다. 사망자 24명, 중상자 12명, 경상자 1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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