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담은 ETF에 관심집중 이유

‘반도체업황 회복’ 기대감 커진 영향
‘UNICORN…액티브ETF’수익률 1위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빙하기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SK하이닉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투자 상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트렌드포스(TrendForce)와 디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 등 반도체 시장조사 기관들은 최근 디램(DRAM)을 포함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특히, 인공지능(AI) 메모리 훈풍에 올라탄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면서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전체 상장기업 중 영업이익 1위를 넘볼 정도로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세가 대단하지만, 그에 비해 현재 시가총액은 150조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밸류업 기업으로서도 가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SK하이닉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 받고 있다. 26일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25일 기준 ‘현대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2.09%로, 국내주식 액티브 ETF(운용규모 10억원 이상)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53%,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35%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현대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ETF’는 SK하이닉스와 그 밸류체인 내에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25일 기준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이 24.59%로 가장 높으며, SK하이닉스의 지주회사인 SK스퀘어가 23.07%로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도 주성엔지니어링(4.72%), 이오테크닉스(4.61%), 디아이(4.03%), 테크윙(3.80%), 한미반도체(3.59%) 등 SK하이닉스와 사업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정승문 현대자산운용 마케팅그룹장은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ETF는 특정 종목 집중 투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을 분산투자를 통해 완화할 수 있어 연금과 같은 중장기 투자 상품으로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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