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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피자헛이 영업권 매각에도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기업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법원에 M&A(인수·합병) 매각 주간사 선정 및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한국피자헛은 “법원 관리 하에 채권 변제와 브랜드 관리, 가맹점주 보호를 위해 영업권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생법원이 한국피자헛이 제출한 주간사 선정 절차 개시를 허가하게 되면 향후 주간사 선정, 인수의향서 접수, 공개 입찰 등의 절차를 통해 브랜드 매각 수순을 밟게 된다.
한국피자헛은 허가 신청안 제출과 함께 전국 300여개 가맹점과 협력업체에 CEO(최고경영자) 레터를 발송해 M&A 절차에 돌입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앞서 한국피자헛은 지난해 9월 일부 가맹점 점주들이 제기한 부당 이득 반환 소송, 이른바 ‘차액가맹금’ 소송 2심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210억원 반환 판결과 함께 회사 계좌를 가압류했다. 한국 피자헛은 대법원에서 상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피자헛은 지난해 11월 서울 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한 달 뒤 법원의 개시 결정을 받았다. 5월 21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