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구성원 결속해 미래디딤돌 준비”

박상규 SK이노 대표 주총서 강조
“사업간 시너지로 중장기 성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열린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은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든 구성원, 사업 간 역량 결집에 나선다. 이를 통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마련, 산업을 선도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성장성을 확보하겠단 방침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열린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든 구성원이 ‘원 이노베이션(One Innovation)’으로 결속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미래 성장의 디딤돌을 탄탄히 준비하겠다”며 “‘토탈 에너지 & 솔루션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 고유의 ‘같이’ 힘을 발휘해 각 사업 간 시너지 강화에 나서겠단 구상이다. 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SK E&S를 흡수합병해 자산 100조원 규모로 덩치가 더 커졌다. 현재 SK에너지 중심의 정유사업, SK지오센트릭 중심의 석유화학사업, SK이노베이션 E&S 중심으로 한 액화천연가스(LNG)사업 등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윤활유 기업 SK엔무브,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을 하는 SK어스온도 주요 자회사다.

박 사장은 또 “지난해 회사가 추진 중인 운영 효율화(O/I·Operation Improvement) 실행력을 높이고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활용해 의미 있는 업무 혁신 성과를 만들었다”며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 혁신, 성장 능력 향상, 연구 추진 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각 사업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로 3년째 ‘주주와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박 사장을 비롯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경영진들이 참석해 주주들과 회사 경영 현안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자리다.

박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SKI E&S 핵심 역량인 가스, 전력 사업 노하우 및 재생에너지, 수소 등 신사업 성장 모멘텀과 함께 기존 석유·화학사업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 등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궤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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