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아이유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산불 피해를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가수 아이유가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처우 및 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1억 원씩, 총 2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유는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화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2020년 수해 이웃 돕기, 2022년 동해안 산불 등 대형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기부에 앞장서 선한 영향력을 보여왔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아이유의 기부는 이웃을 향한 깊은 연대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분들을 향한 감사가 담긴 나눔”이라며 “소중한 뜻이 피해 지역과 현장에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난 피해 복구를 위한 연예계 기부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울주에서 태어난 가수 이찬원은 1억원을 쾌척했고, 가수 겸 배우 배수지도 1억원을 기부했다. 방송인 유재석, NCT 해찬, 배우 고민시, 박보영 등도 5000만원을 기부했다. 가수겸 배우 임시완은 3000만원, 그룹 위너 김진우는 1000만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