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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최초의 외국인 상임 지휘자 아드리앵 페뤼숑 [부천시립예술단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프랑스 출신 아드리앵 페뤼숑(Adrien Perruchon)이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4대 상임지휘자에 위촉됐다고 부천시립예술단이 27일 밝혔다. 부천필하모닉 최초의 외국인 상임지휘자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다.
페뤼숑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에서 지휘자로 데뷔, LA필하모닉에서 예술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의 지휘 펠로를 거쳐 2021/2022 시즌 프랑스 라무뢰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을 역임했다. 2016년까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수석 팀파니스트로도 활동했다.
페뤼숑은 “부천필하모닉이 부천시의 인프라와 정책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중요한 문화적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부천을 대표하는 문화 대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페뤼숑은 부천필하모닉과 다음 달 10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326회 정기연주회에서 첫 호흡을 맞춘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등을 연주한다. 취임 기념 연주회는 5월 1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