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치규 신임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한국조각가협회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권치규 신임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은 28일 “앞으로 한국조각가협회는 조각 예술이 문화산업과 도시환경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술과 산업, 공공영역의 연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각 예술의 저변 확대와 조각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취임식엔 조각 예술 작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권 이사장은 중점 추진 과제로 ▷청년·원로 작가 지원 ▷공공미술 및 도시환경 개선 ▷국내외 교류 활성화 ▷산업과 협력하는 조각 시장 활성화 등을 소개했다.

또한 “특히, 기업 및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조각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공공미술과 기업 공간을 활용한 아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권 이사장은 또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별 특화 조각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각 지역의 문 화적·역사적 배경을 반영한 조각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도시재생 및 공공미술과 연계한 예술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조각 예술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지자체와 협업하여 공공미술 사업을 확대하고, 주민과 조각가가 함께하는 창작 공간을 마련하여 지속적인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