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산불 피해 지역에 10억원 지원

이영훈 목사 “고통 당하는 이웃 위해 한국 교회 함께 기도·행동해야”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8일 경북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과 경남 산청군, 하동군, 울주군 등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10억원의 긴급 구호 헌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 피해 구호 헌금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실천해 온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 정신에 따른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20년 코로나19의 대구·경북 지역 확산 당시에도 10억원을 긴급 지원했고,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과 이태원 압사 사고 때도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을 위해 각각 10억원을 지원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잇따른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향해 한국 교회가 따뜻한 손길과 위로의 기도를 보내야 할 때”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실질적인 회복과 소망을 함께 나누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도와 사랑이 재난으로 고통 당하는 이웃들을 싸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갖는 데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구호금 지원 외에도 피해 복구를 위해 현장을 찾아 함께 땀 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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