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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인하대학교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이 임박하면서 복귀율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의대 재적생 309명 중 298명(96.4%)은 휴학 중이며 신입생은 123명이다.
인하대는 올해 1학기 수업일수의 4분의1 선인 이날까지 수강신청과 등록금 납부 등 복학 절차를 마치지 않는 휴학생은 학칙에 따라 제적 처리한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실제로 인하대는 지난 25일에는 의과대학 일괄 휴학신청 반려를 완료했다고 공지하고, 입대·출산·육아, 정신적 장기 요양 등 학칙에 의거한 부득이한 사정으로 휴학을 해야만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만 26일까지 휴학계를 재접수하는 등 관련 절차를 예정대로 밟고 있다.
그러나 앞서 복학 시한 경과 대학 중 울산대는 학생들의 전원 복귀 방침에 따라 제적 예정 통보서 발송을 일단 보류했고, 고려대도 복학 뜻을 밝힌 학생에게 31일까지 추가 등록 기간을 연장해 주는 등 상황에 따라 방침에 변화를 주는 대학들도 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했던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대생들이 ‘학교 복귀’라는 전향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현재까지 인하대 의대생의 복귀율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학생들과 학부모의 수강신청 관련 문의가 종종 있긴 하지만 복귀율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의대생 복귀율과 관련한 데이터는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오늘 밤 12시까지 설정된 수강 신청 마감 시한을 넘길 경우 현재로서는 제적 처리한다는 방침에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