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T타워에서 진행된 후원식에 참석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앵베르 윌리암 가브리엘(펜싱), 나주영(스쿼시), 이새봄(육상 창던지기),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 김서현(육상 100m 허들), 조주현(펜싱)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육상·수영·펜싱·역도 등 국내에서 지원이 부족한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서 활약 중인 중고등학생 후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6개 아마추어 종목에서 뛰고 있는 중고교생 등 30명을 선발해 ‘제3기 SKT 스포츠꿈나무 후원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SKT 스포츠꿈나무 지원 프로그램’은 우수 스포츠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양성하고, 중고교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2022년 10월 아마추어 스포츠의 균형 발전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SKT 스포츠꿈나무 지원 프로그램은 아마추어 종목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국내에서 재능있는 스포츠 유망주들이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례로 지난 1·2기 SKT 스포츠꿈나무 선수 중 근대5종 신수민, 육상 단거리 나마디 조엘진, 기계체조 문건영, 수영 김준우, 육상 높이뛰기 최진우 등이 고등학생 재학 중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성과를 보여줬다. 또 지난해 10월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스포츠꿈나무 소속 선수들이 출전해 총 금메달 1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열린 제 3기 SKT 스포츠꿈나무 지원 프로그램 후원식에 참석한 스쿼시 국가대표 나주영은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인 관심과 기업의 후원을 받게 됐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하다”며 “꼭 좋은 성적을 내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후원식에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펜싱 2관왕 오상욱도 참여해 후배 선수들에게 스포츠 꿈나무로 선정된 것에 대한 축하와 응원의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오상욱은 “스포츠 선수가 누군가의 관심과 도움을 받는 것은 쉽게 올 수 없는 행운”이라며 “여러분의 큰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후원식에 참석한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한 뒤 “스포츠꿈나무로 선발된 선수들이 향후 국가대표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더욱 큰 꿈을 이루기를 기대한다”며 “SK텔레콤도 아마추어 스포츠 기대주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3년째 회장사로 대한펜싱협회를 후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파리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을 지원하는 등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을 위해 나서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대한체육회와 2028년까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 올림픽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금빛’ 도전을 지속 응원한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The Great Journey(더 그레이트 져니) : 우리는 국대다’ 캠페인을 진행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펜싱·역도·수영 등 아마추어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원했다. 박혜림 기자